보험2 [일본 교통사고] 2편. 사고 발생부터 응급실 퇴원까지. 지난 회 : [일본 교통사고] 1편. 피해자인데 보험사한테 돈 뜯길 뻔한 이야기 일본에서의 첫 교통사고 거의 보험사기를 당할 뻔 한 이야기를 1편에서 했습니다만, 어떻게 해서 사고가 났는지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당연하지만 사고 났을 당시의 사진은 없습니다...아파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기 때문이죠 ㅠㅠ 오후 10시 정도의 늦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불행중 다행히 슈퍼마켓과 주택가의 사이에 위치한 통행량이 많은 곳에서의 사고였기 때문에, 사고 직후 주변 여러분들이 경찰/구급차 신고를 해주셨습니다. 구급차 내부에서, 경찰관이 쪽지를 하나 건네줍니다. 담당경찰관 연락처가 적혀있고, 추후 사정청취事情聴取를 할 테니 준비물을 가지고 경찰서에 출두해달라는 내용의 쪽지입니다. 저 쪽지 왼쪽에 그려져있는 King받.. 2024. 11. 19. [일본 교통사고] 1편. 피해자인데 보험사한테 돈 뜯길 뻔한 이야기 서문 올해 3월에 작은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얼마냐 작냐면....소소하게 자전거에 치였습니다. 그래서 소소한 이야기 카테고리입니다. 라이딩용 자전거도 아니고 흔히 마마챠리ママチャリ라고 불리는 작은 바구니가 달린 타운바이크였습니다. 전 파란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고... 맹스피드로 달려오는 저 마마챠리에 치여서 나뒹굴었습니다.당연하지만 도로교통법상 이륜차가, 청신호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를 친 사고였기에 과실비율은 상대방 100 : 0 또죤 이었구요. 십수년 살면서 "저러다 사람 한번 쳐 봐야 정신을 차리지" 하고 생각하고 다닐 만큼, 제가 경험한 일본의 자전거 매너는 상당한 정비가 필요한 수준인데, 설마 제가 치이기까지 할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①운전자는 도주하지 않았고, ②주변에 목.. 2024. 8.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