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얼마 전 일본은 연말연시 연휴가 있었고, 한국은 곧 구정 연휴가 있을 예정입니다.
또, 한국은 2025년 1월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길게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적지않게 계실텐데요,
긴 여행인 만큼, 도쿄나 오사카, 후쿠오카 등 특정한 한 지역이 아니라, 여러 지역을 이동하는 플랜을 짜는 중인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럴때 드는 의문이 있겠죠.
"일본 국내를 이동하는 국내선 비행기 수속시에, 여권이 필요한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선 이동시의 여권 필요/불필요 여부를 설명드리려 합니다.
본문 1. 일본 미거주자의 경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다면 여권이 필요하다" 입니다.
배경을 설명하자면, 비행기 탑승시 모든 탑승객들은 신분 증명이 가능한 "공적서류公的書類"를 제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공적서류란, 보통 신분증명서身分証明書라고 불리는 서류를 의미하는데요,
ANA에 따르면, 아래의 서류(일부 발췌)가 공적서류에 해당합니다.
- 운전면허증 運転免許証
- 여권 パスポート
- 건강보험 피보험자증 健康保険の被保険者証
- (얼굴 사진이 있는) 주민기본대장 카드 住民基本台帳カード (顔写真付き)
- 마이넘버카드 個人番号カード[マイナンバーカード]
- 연금수첩, 기초연금번호통지서年金手帳、基礎年金番号通知書
- 재류카드, 외국인등록증, 특별영주권증명서 在留カード、外国人登録証明書、特別永住権証明書
- 주민표 住民票
- 등등
출처: 公的書類について|国内線|ANA
풀어서 말하면, 국내선 탑승시엔 "일본 국내에서 통용되는 신분증명서" 가 필요하며, 일본 국내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의 경우엔 여권만이 해당되기 때문에, 한국에서(또는 해외에서) 일본으로 관광중에 일본 국내를 비행기로 이동하는 경우, 여권을 제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겠지만, 국적만 일본이고 해외에서 나고 자라 일본 국내의 별도 신분증명서가 없는 경우엔 일본인이라 하더라도 탑승시 여권을 제출해야 할 수 있을 것이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본문 2. 일본 거주 외국인의 경우
반대로 저처럼,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경우는 어떠할까요?
위 설명을 읽으셨다면 유추할 수 있으시겠지만, "여권 외의 신분증명서로도 국내선 비행기 탑승이 가능"합니다.
(물론 여권으로도 탑승이 가능합니다)
이번 연말연시에 저는 홋카이도 삿포로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하네다 -> 신치토세 루트에선 운전면허증, 신치토세 -> 하네다 루트에서는 재류카드로 국내선 탑승을 했습니다.
본문 3. 예약 사이트에선 여권 정보를 등록했는데요??
저도 마지막 국내선 여행이 10년 전이었고, 정말 오랜만에 국내선 여행을 준비하면서 항공권 호텔 예약 사이트를 이용했는데요, 위 스크린샷처럼 여권번호, 여권발행국, 여권유효기한 등을 입력하는 란이 있었습니다.
분명 국내선 여행시엔 여권이 필요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예약정보에 여권정보를 필수적으로 넣어야 해서 혹시 몰라 여권을 일단 들고 공항에 갔었는데요 ㅎㅎ...
결과적으론 본문 2에서 설명드렸듯이 여권 사용하는 일 없이 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맺음말
영주권 기다리던 2023년과 2024년 전반기는 굉장히 느리게 갔는데, 영주권 발급 후 미뤘던 일을 여러가지 처리하다보니 벌써 2025년이 다가왔네요.
어수선한 일이 많았던 2024년이었지만, 2025년은 무탈히 지내시길 바라며,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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