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오늘은 블로그를 열고 처음으로 캐주얼한 내용을 써보려고 합니다!
10년 넘게 해외생활을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한국 음식이 그리워질 때가 오는데요,
지난 2024년 4월 16일, 시부야에 제가 좋아하던 맘스터치マムズタッチ가 오픈했다고 해서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두자릿수인, 인플루언서도 뭣도 아닌 또죤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돈내산이고요 ㅠ
아래 이용법과 주문 방법,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에 대해서도 간단히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용 방법 요약
- 사전예약 필요 없음, Walk-in 가능
- 카운터 주문 불가, 자리에 먼저 착석 후 어플리케이션(라인)으로 주문하는 방식이 메인
- 어플리케이션 주문의 경우, 신용카드 결제만 가능
- 현금 결제의 경우, 각 층에 있는 키오스크(セルフレジ)에서 주문가능
본문
맘스터치는 지난해인 2023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팝업스토어를 열었었는데요, 당시에는 일도 미친듯이 바빴기도 했고, 열흘동안 1만명 가까이 방문했다는 얘기를 듣고, 대문자 I인 저는 인파에 기가 빨릴 것 같아서 포기했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이번에, 업무상 시부야 거래처에 방문한 후에 그대로 귀가하려는데, 맘스터치 간판과 함께 아무도 줄을 서있지 않길래 냉큼 들어갔습니다!
https://maps.app.goo.gl/rCrrPN9Uvwhv5DQP6
시부야 맘스터치 · 일본 〒150-0041 Tokyo, Shibuya City, Jinnan, 1 Chome−23−13, Marudai Bldg., 1階
★★★★★ · 패스트푸드점
www.google.com
위치는 JR시부야역 하치코-구치ハチ公口에서, 스크램블 교차로를 지나, 하라주쿠 방면으로 나있는 코-엔도오리公園通り를 따라 3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나타납니다.
들어가자마자 점원이 2층으로 안내해주셨습니다.
1층에 카운터 비슷한게 있었는데 직접 주문은 받지 않았고, 아마도 만드는 현장을 보여주는 어필용 & 주문 완료 후 픽업용으로만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 사진이 2층 각 테이블에 있는 주문용 QR코드입니다.
이 QR코드를 읽으면...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K-갬성 가득한 페이지가 등장하구요 ㅎㅎ...
모바일 오더를 시작モバイルオーダーを始める를 클릭하면 강제로 라인 친구를 등록하게 한 후 상품 주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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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갖은 고생을 하며 주문을 한 후 10분이 지나지 않았을 때 즘, 주문번호가 표시되었고...
이게 몇년만에 먹는 싸이버거인지.... ㅠㅠㅠㅠㅠㅠㅠ
당연한 얘기겠지만 일본 맘스터치라고 한국과 비교해서 더 특별할 것은 없었습니다 ㅎㅎ
다만 대체로 한국 프랜차이즈들이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는 케이스들이 많았기에, 거의 같은 가격에 같은 맛을 일본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 자체로 별 다섯 개 주고 싶습니다 ㅠㅠㅠ
*내돈내산 입니다
총평
맛: 약 10년 전에 한국에서 먹었을 때와 같음.
가격: 싸이버거 기준 6,900KRW -> 850JPY 으로 매우 이해할 수 있는 수준.
분위기: 일본에 거주하시는 한국분들과, 시부야인 만큼 해외 관광객들이 많았다는 느낌.
굳이 일본까지 와서 맘스터치를 먹으러 가는 한국거주 한국인은 없을지도...?
지불방식: QR코드 결제도 쓸 수 있게 해주세요.... 가급적이면 au페이도...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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